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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후쿠오카에서의 라면 업계용어로 꼭 알아두어야할 것이 있다. (사실 몰라도 된다.)
그것은 라면의 중요한 성질의 하나지만, 다른지방에서는 잘 듣지 못하는 용어이다. 물론 큐슈에 온지 얼마 되지 않은 나로서는 그저 초심자일 수 밖에 없지만..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나도 라면에 대해서 살짝 이야기 할수 있는 지식은 생긴것 같다. (물론 후쿠오카에서 3년간 있진 않았다.) ----- 라면의 성질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흔히 라면가게에서는 라면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한편으론 어릴적 동네 분식집에서 유일하게 존재하는 라면 - 단지 인스턴트 라면을 그대로 끓여 내는 메뉴를 떠올리게 되기도 하지만... orz ) 그 라면의 종류는 면을 담는 국물의 종류라거나, 우러내는 맛의 차이라거나, 토핑의 차이가 주가 된다. 그러나, 큐슈 사람들이라면, 라면의 종류는 단 한가지라고 말한다. 그것은 돈코츠 라면이다. 돈코츠 라면은 돼지뼈를 소뼈 우리듯이 오랜시간 우려내어 진한 뼈국을 만들어 낸 국물에 면을 담은 라면이다. 뼈를 매우 진하게 우려내고, 그 과정에서 적당히 수분조절을 하기 때문에, 마치 뼈가 녹아있는듯한 하얀 국물을 보면 이것이 정말 뼈를 우린 국물인가? 라는 의문이 사라지지 않는다. 그렇게 뼈를 우려내는 기술이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국물의 종류보다는, 일본 라면의 발상지에서는 뼈를 얼마나 어떻게 우려내는가 하는 기술이 발전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돈코츠 라면만 파는 라면집이 상당히 많다. 토핑이 조금 변화가 있는곳은 많지만, 기본적으로 베이스는 돈코츠다. 여기에, 또 한가지 독특한 라면의 종류가 있다. 그것은 라면의 "카타사" - 직역하자면 면의 강도, 의역하자면 삶은 정도의 차이가 있다. 이는 메뉴에는 써있지 않은 메뉴로서, 큐슈의 라면이랄가 후쿠오카의 라면의 특징중 하나다. (심지어 라면 종류가 하나일 경우, 면의 카타사만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 면의 카타사에는 크게 3종류가 있다. 후쯔 - 카타 - 바리카타 후쯔는 보통 잘 익은 면을 말한다. 카타는 조금 덜익은면을 말한다. 그리고 바리카타는 그냥 뜨거운물에 살짝 담근정도 (라고 하면 많이 과장되어 있지만, 실제로 데치는 정도밖에 삶지 않는다.) 의 면을 말한다. 그런데, 라면을 잘 먹는다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바리카타를 먹는다. 최초의 바리카타는, 바쁜 사람들이 라면을 빨리 먹고 다시 일하러 돌아가기 위해서 그다지 잘 익지 않은 면이라도 먹기위해 생겨났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은 일상적으로 라면을 매우 많이 먹었을것이라고 예상된다. 면은 빨리 먹기 쉽고, 게다가 덜익은 면은 빨리 나오니까. (국물은 가게에서 짧게는 하루, 길게는 며칠간에 걸쳐서 준비해둔다.) 따라서 그들의 입맛은 라면의 전문가로서 까다로워져 갔을것을 예상하기는 어렵지 않다. 혹시 일본에서, 좀더 구체적으로는 큐슈의 후쿠오카에서 돈코츠 라면을 먹을 기회가 있다면, 단 한 종류의 돈코츠 라면만이 있는 라면집에서 바리카타로 주문해서 카에다마(*1) 또한 바리카타로 도전해보길 바란다(*2). (*1) 카에다마(替え玉) : 면만 추가주문하는것. 대략 100-200 엔 수준. (*2) 주의 : 밀가루 음식 소화 잘 못시키시는 분은 절대 자제하시길 (...) ----- 악.. 이건 네타.. orz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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